중국식 오이무침 만들기 / 마라황과 만들기

손님이 오면 상큼하고 개운하게 드실 수 있도록 꼭 만들어 내어 놓는 반찬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무침인데 중국식으로 무쳐서 내놓으면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누구에게 대접해도 꼭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 중국식 오이무침 마라황과. 마라를 넣는 정통방법은 아니지만 맛이 개운하고 깔끔합니다. 고기음식과 궁합도 좋습니다. 함께 만들어볼까요?

중국식 오이무침 만들기 재료

오이 3개, 식초 2T, 설탕 2T, 두반장 1T, 고추기름 1T, 마늘 1T, 굵은소금

한국식 오이무침과 비교한다면 신맛과 단맛을 1:1로 넣는 것은 똑같고 짠맛을 액젓 대신 두반장으로,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고추기름으로 대신해서 넣는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기본 맛의 밸런스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감칠맛과 향을 더해줄 마늘을 다져 넣습니다. 그리고 오이를 절여서 조리하기 때문에 절일 때 굵은소금이 필요합니다. 두반장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오이가 맛있을 때 자주 무쳐먹기 위해 구매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추기름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면 제일 좋고 저는 고추기름 만들 시간과 귀찮음으로 인해 시판용 고추맛기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고추맛기름이 아닌 고추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맛의 퀄리티는 더 올라가며, 고추맛기름을 사용해서 무쳐도 맛은 좋습니다. 

만들기

우선 오이를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런 뒤 오이 속의 씨를 스푼으로 긁어내거나 칼로 제거해 주세요. 다음으로 오이를 4cm 정도로 자르고 4등분 내어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오이를 소금에 절여 줄텐데요, 굵은소금 2스푼을 넣고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위의 양념 분량대로 볼에 담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서 마늘은 너무 곱게 다지는 것보다 으깨듯이 굵게 다져야 향과 맛이 더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 오이가 다 절여졌으면 오이에서 나온 수분을 따라내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오이를 양념을 만들어 섞어둔 볼에 담고 잘 무쳐주시면 됩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차갑게 해서 드시면 개운하고 상큼하여 인기가 좋을 것입니다. 한식과도 잘 어울리고 특히 고기류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밑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계탕과의 궁합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오이가 많이 나는 계절이니 싱싱한 오이로 중국식 오이무침 한번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이의 효능

오이는 아주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영양소도 풍부한 몸에 좋은 건강한 식품입니다. 다음은 오이의 효능과 섭취 시 이로운 점입니다. 오이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탈수를 예방해 줍니다. 또한 오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완화시키고 소화속도를 조절하는 등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오이는 칼로리가 매우 낮지만 수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므로 칼로리 섭취 제한에도 이롭습니다. 오이를 섭취하면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관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오이에는 비타민 C, 마그네슘, 베타카로틴 등의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물질들은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이는 우리 몸속의 노폐물 제거를 돕고, 신장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이는 피부관리에도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는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해 주고 피부를 화사하게 만드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 오이는 피부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부톤을 밝고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수분과 비타민은 중요한 물질입니다. 오이는 수분과 비타민으로 이루어진 채소로 오이를 섭취하면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안전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이는 다양하고 많은 요리에 사용되고 건강에 좋은 채소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특정한 건강상태나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