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림 만들기 /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오늘은 밑반찬의 꽃 장조림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반찬으로 장조림 한솥 푹 끓여 놓으면 너무 든든하겠지요? 이 장조림은 국물이 맛있어서 국물을 밥에 비벼 김치랑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이왕 만드는 것 맛보장 된 맛있는 양념으로 가득 만들어두고 먹는 게 좋겠지요? 실패 없는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주의점은, 이 레시피는 조금 단 편입니다.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설탕을 줄여서 조리해 주세요. 

장조림 만들기 재료

소고기 600g, 깐 메추리알 한 봉지, 양파, 마늘, 대파, 물 1L, 간장 200ml, 설탕 200ml, 참치액 1T, 미림 1T, 후추.

소고기는 사태살로 하시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우둔살 같은 장조림용 소고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메추리알은 까서 판매하는 것을 한 봉지 구입해서 다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고기를 먼저 한번 삶을 것인데, 그때 양파와 대파, 마늘을 함께 넣고 잡내를 없애줄 겁니다. 고기 삶을 때 평소 넣으시는 다른 재료가 있다면 추가해서 넣고 끓여주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양념장의 간장과 설탕은 1:1 비율로 기재해 놓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레시피는 조금 달달한 편입니다. 단짠단짠의 맛이라고 할 수 있죠. 단것이 싫으면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참치액은 감칠맛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넣으시는 것이 좋고 미림은 청주로 대체해서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이제 함께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드는 방법

우선 덩어리 소고기의 핏물을 빼야 합니다. 핏물 제거가 잘 되어야 고기 누린내도 안 나고 국물맛도 깔끔합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없을 때는 그냥 삶기도 합니다. 핏물 제거하는 시간을 넉넉히 계산하여 조리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키친타월을 여러 번 교체해 가며 고기를 감싸 핏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물에 담가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핏물제거 방법으로 고기 핏물을 잘 제거해 주세요. 핏물이 잘 제거되었으면 물 1L에 고기와 양파, 대파, 마늘을 적당히 넣고 센 불에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표면에 올라오는 불순물을 국자로 한번 걷어냅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한 시간 정도 푹 끓여줍니다. 오래 가열하기 때문에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얇은 냄비에 오래 끓이다 보면 물의 양이 많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냄비에 조리해 주세요. 압력솥에 조리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고기가 더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됩니다. 압력솥에 가열하실 때는 센 불에 가열하다가 추가 세게 돌아가면 약불로 낮추고 10분 정도 더 가열한 뒤 불을 끄고 뜸을 들이시면 됩니다. 고기가 푹 잘 익혀졌으면 함께 넣었던 양파 등의 채소를 건져내고 고기도 건져냅니다. 육수는 찌꺼기등의 불순물이 많이 떠 있기 때문에 촘촘한 체에 거르시거나 면포에 걸러내어 주세요. 건져놓은 고기가 식을 때까지 걸러낸 육수에 양념을 하겠습니다. 이때 육수의 양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있으면 꼭 물을 조금 더 보충해 줍니다. 육수에 간장 200ml, 설탕 200ml, 참치액 1T, 미림 1T, 후추 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그런 뒤 식은 고기를 먹기 좋게 찢거나 잘라줍니다. 고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손질되었으면 양념을 섞어 만들어 놓은 육수에 넣고 다시 끓입니다. 이때 메추리알도 물에 한번 살짝 헹구고 물기를 잘 제거하여 같이 넣습니다. 그리고 중불에 졸여줍니다. 이 레시피는 국물이 넉넉한 편입니다. 중불에 어느 정도 졸이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더 졸이고 간이 맞으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졸일 때 어느 정도 졸여야 할지 감이 안 오신다면 메추리알 색깔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메추리알에 간장양념이 잘 베이면 색깔이 어둡게 변합니다. 메추리알 표면 색깔의 변화로 졸이는 정도를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조림이 완성되면 따뜻할 때 국물을 밥에 비벼 메추리알과 고기도 하나씩 집어 먹으며 드셔보십시오. 김치하나만 놓고 먹어도 꿀맛일 겁니다. 남은 장조림은 잘 보관해야 할 텐데요, 장조림이 완전히 식으면 소고기 기름이 표면에 하얗게 굳을 겁니다. 하얀 기름을 건져내어 주세요. 기름기가 제거된 더욱 깔끔한 국물이 될 것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다시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드시면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반찬의 꽃 장조림, 오늘의 반찬으로 어떠신가요?